억대씨의 부동산 정보.
청담동은 ‘강남 속 강남’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에서 최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다른 부촌들이 점잖고 은근한 부티를 내는 반면, 청담동에서는 호화로운 사치와 소비를 과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수십억 원대의 초호화 빌라에 살며 에르메스 악어 버킨백을 들고, 람보르기니나 마세라티를 타고,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을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로 가득한 청담동은 그들의 화려하고 풍족한 삶을 부러워하고 추종하는 이들이 모이는 동네이다.
그래서 청담동에 건물 하나만 소유해도, 위치와 상관없이 청담동이라는 점 때문에 대단하게 여겨진다.
보아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 청담동에서 보아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고, 10여 년 전부터는 청담동 지도에 연예인 소유의 건물 위치가 표시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청담동에 많은 연예인들이 건물에 투자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청담동에 건물을 투자한 대표 연예인을 살펴보고, 굳이 연예인들은 왜 청담동에 투자를 하는지'에 이야기 해보겠다.
1. 청담동에 건물을 소유한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시세 조사는 아랫 클릭!
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
이수만은 청담동에 소유한 두 개의 건물 매입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상업용 및 오피스용 건물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약 1,370평 을 약 155억원 매입했다.
전체 건물의 시세는 2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2013년 역시 상업용 및 오피스용 건물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약 800평 약 85억원 매입했다.
전체 건물의 시세는 액 100억 원이다.
2) 탤랜트 김정은:
개인명의로 2014년 지하 2층~지상 7층 대지 111평, 연면 395평 69억 5 700만원 매입하고 신축했다.
지금 시세는 250억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건물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 이정재의 소유라는 점이다.
옆집이 이정재라니~~
3) 가수 이문세:
역시 2011년 10월 지하 1층~지상 2층 높이의 단독주택을 22억원에 매입했다.
기존 노후 주택을 철거하고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5층 구조 (옥탑 1층 포함) 구조를 갖고 있으며, 규모는 대지면적 277.2㎡(약 84평), 연면적 630.5㎡(약 191평) 높이의 중소형 건물로 신축됐다.
현 시세는 100억 정도다.
4) 배우 김희애:
김희애는 청담동 빌딩 가치가 500억 원 이상이고 임대료 역시 1억원 수준인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희애는 지난 2006년 청담동에 위치한 주차장을 119억원에 매입했다.
2020년 주차장을 허물고 지하 4층, 지상 5층 새건물로 탈바꿈했다.
당시 공사비만 50억 이상인 들은것으로 전한다.
5) 소녀 시대 윤아:
윤아는 2014년에 준공된 청담동의 지하 2층~지상 4층, 대지 141평, 연면적 442평의 건물을 2018년에 100억 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약 250억으로 예상한다.
윤아는 소녀 시대에서 열심히 춤추고 노래부르고 어느새 영화도 몇편 찍더니 우리 윤아 다 계획이 있었구나~~~
6) 김태호 PD:
최근, MBC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가 이끄는 주식회사 테오(이후 테오)가 지난 6월 테오 법인 명의로 청담동 건물을 매입했다.
청담동 명품거리와 압구정 카페골목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은 1992년 노후된 연립주택이다.
대지 808.9㎡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759.03㎡ 규모로 원래 6가구가 거주해왔는데 김 PD는 가구당 50억원씩 총 300억원을 주고 전 가구를 매입했다.
지금은 이 연립주택은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후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돼 테오 사옥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매입이 아닌 엄청난 초초초 메이저급 매입이다.
6) 이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연예인:
서태지, 박진영, SES의 가수 유진, 신동엽, 싸이, 손지창.오연수 부부, 배우 현빈, 비(정지훈)·최지우(최미향)·이미연·고소영·보아(권보아) 등 정말 수많은 연예인이 청담동 지역에 빌딩을 보유 중이다.
실제 연예인이 소유 중인 50억 원 이상 건물은 대부분 청담동 일대에 몰려 있다.
공통점을 살펴보니 80%가 2005년 이후에 구매했고 주고 노후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신축을 했다.
부동산 불경기에도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2. 굳이 그들은 왜 청담동에 투자하는 걸까:
청담동은 초호화 빌라, 고급 레스토랑, 명품 브랜드 매장, 유명 뷰티살롱 등 고급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명문 학교와 학원들이 밀집해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연예인들이 청담동에 투자를 집중하는 이유를 단순히 이 점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바로 청담동에 있는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 사옥이 위치해 있고 다양한 소규모 방송사와 연예 관련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어 연예 및 방송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자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가지고 연예인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니 고급 뷰티숍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모였다.
또한 연예인들의 소비가 활발한 청담동에서는 그들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그래서 정치·경제적 요인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청담동의 고급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으며, 불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현재 청담동과 삼성동 일대에는 매물이 거의 없어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다.
또 다른 이유로는 연예인들이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안전 자산인 부동산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에 실패하거나 사기를 당한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 특히 수도권 외곽이나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의 상업시설에 투자해 손해를 본 사례도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다.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청담동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졌을 것이다.
3. 끝 말:
오늘은 '청담동에 건물을 투자한 대표 연예인을 살펴보고, 굳이 연예인들은 왜 청담동에 투자를 하는지'에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이었다.
사실 청담동 건물투자의 시세차익은 연예인이라서 가능한것은 아니다.
돈 있으면 누구나 청담동에 건물을 사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 시세차익을 받을 수 있다.
돈이 돈을 버는 원리일 뿐이다.
청담동의 땅값은 그야말로 ‘억’소리가 난다.
청담동에서 화장실(4~5평 기준, 평당 약 1억 1000만원)하나가 서울 웬만한 곳 30평대 아파트 한채 살 돈과 같다.
매번 100억, 200억 하니 현실 감각도 없어지고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얼굴이 궁금해진다.
나만 청담동 못살뿐.. 없어서 못사는 분위기다.
청담동 뒷쪽에 고등학교가 있고, 윗쪽에는 오래된 주택가가 있다.
예전에는 불량 학생들로 인해 그쪽으로 지나다니지도 않았던 좋지 않은 이미지의 골목이었지만, 이제는 사옥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청담동이 좋은 거리로 변해가고 있으며, 그곳도 함께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텔 엘루이'가 새 주인을 찾아 고급 빌라로 변신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분위기다.
청담동 건물 시세는 과연 그들만의 리그인지 무지성 청담동 예찬론인지 아니면 진정한 투자길인지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